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23)가 21일(한국시간) 드디어 미국 진출 5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시애틀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근육통을 앓고 있는 내야수 스캇 스피지오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대신 추신수를 빅리그로 불러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0년 계약금 135만 달러에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지 5년 만의 일이다. 지난해까지 주전으로 뛰었던 스피지오는 애드리언 벨트레, 리치 섹슨이 새로 합류하면서 백업 내야수 신세로 전락했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13경기에 나서 타율 3할 4리(46타수 14안타), 1홈런 , 7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3년 연속 시범 경기에서 참가하며 빅리그 분위기를 익혔고 올 시범 경기서는 7게임에 출장해 3할5푼(20타수 7안타) 1홈런 10타점 4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개막전 25인 로스터 포함이 유력시되기도 했으나 스즈키 이치로가 버티고 있는 외야 한자리를 차지하지 못해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시애틀 구단은 '우익수 이치로, 좌익수 추신수'라는 새로운 밑그림을 그렸고 추신수는 이 방침에 따라 마이너리그에서 좌익수 적응 훈련을 해왔다.
지역지 는 전날 추신수를 팀내 유망주 3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지난해 비밀리에 결혼, 올 3월 득남을 하면서 빅리그 진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던 추신수는 지난 4년간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3할 4리, 486안타, 35홈런, 234타점, 108도루를 기록, 공수주를 3박자를 갖춘 준비된 빅리거였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