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구대성은 승리조, 매튜스는 패전조'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4.21 16: 08

뉴욕 메츠의 한국인 좌완 투수 구대성(36)이 팀 내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구대성은 최근 이긴 경기에 투입되며 승리를 굳히는 '승리 불펜조'로 기용되고 있는 반면에 불펜의 또 한명의 좌완 투수인 마이크 매튜스는 진 경기에 패전처리로 투입되는 '패전 불펜조'로 활용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구대성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서 메츠가 팀 역사상 최다인 홈런 7방을 터트리며 대승을 거둘 때 '승리조'의 일원으로 출장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그러나 매튜스는 21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서 2_7로 뒤진 6회말 구원등판, 1이닝 2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처럼 구대성과 매튜스는 똑같은 좌완 불펜요원이지만 기용 형태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시즌을 출발할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출발점에선 매튜스가 코칭스태프로부터 더 인정을 받았다. 매튜스는 시범경기 막판에 일찌감치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됐고 시즌 초반에는 구대성보다 더 긴박한 상황에서 등판하는 '승리조'였다.
하지만 지금은 구대성이 매튜스보다 안정된 투구로 더 인정을 받고 있다. 구대성도 한때 3경기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기도 했으나 최근 2경기서 연속으로 무피안타 무실점 행진을 보이면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방어율에서도 구대성은 '제로'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에 매튜스는 6.23으로 저조하다.
연봉 200만달러로 붙박이 좌완 불펜으로 여겨졌던 펠릭스 에레디아는 이미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는 등 메츠 불펜에 남아 있는 2명의 좌완 요원 중에서 구대성이 더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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