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명제, 삼성 상대 웅담투 과시
OSEN 잠실=장현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4.22 00: 41

두산의 ‘6억 원짜리 팔’ 슈퍼루키 김명제(18)가 막강 삼성 타선을 맞아 힘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배짱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명제는 21일 잠실서 벌어진 2005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최고구속 147km의 빠른 직구와 120km 중반 슬라이더를 앞세워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다. 7회 선두 조동찬에게 1구 볼을 던진 뒤 가운데 손가락 살갗이 벗겨질 위기에 놓이자 이재우로 교체됐다.
4월 16일 잠실 롯데전에 프로 첫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던 김명제는 두 번째 선발 등판인 이날 사사구를 2개로 확 줄인 대신 힘으로 밀어 붙여 삼진을 솎아내는 패기 넘친 투구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6개의 삼진 중 5개가 헛스윙 삼진 아웃, 한 개가 스탠딩 삼진이었을 정도로 피하지 않고 힘으로 맞섰다. 1회와 3회 박한이와 박종호 등 삼성이 자랑하는 테이블 세터진을 각각 연타석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찬스를 원천봉쇄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총 투구수는 88개.
두산 타선은 1-2로 뒤지던 6회 홍성흔의 적시타와 김창희의 밀어내기로 3-2로 역전, 김명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4월 12일 수원 현대전에서 9회 한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것까지 합쳐 3번 등판에서 드디어 프로 첫 승을 챙긴 김명제는 신인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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