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진, 두산 3연승의 일등공신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22 08: 00

21일 삼성을 3연패로 몰아넣은 두산의 주인공은 팀이 터뜨린 5안타 중 3안타 1타점을 몰아친 홍성흔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김명제도 아니었다. 바로 37살 노장 장원진이었다.
1-2로 뒤진 6회 무사 1루의 두산 공격. 장원진과 삼성 선발 바르가스의 승부가 이날의 클라이막스였다. 장원진은 초구부터 무섭게 휘둘렀다. 파울, 2구도 파울, 3구도 파울, 4구 볼 하나를 거쳐 5, 6구도 파울. 장원진은 14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14구째에 힘없는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는 바르가스의 온 힘을 빼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나머지 13구 중 볼이 3개, 나머지 파울 타구가 10개였다. 바르가스는 5회 가장 많이 던졌는데 그 개수가 22개였던 점을 보면 장원진이 얼마나 물고 늘어졌는지 알 수 있다.
장원진에게 힘을 소진한 바르가스는 이후 투 아웃은 잘 잡았으나 김동주에게 초구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홍성흔에게 3구째만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안경현을 볼넷을 내보낸 뒤 강판했고 구원 안지만이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고스란히 자신의 자책점으로 돌아왔다.
한 타자 최다 투구수는 1986년 한희민(빙그레)-강영수(삼성), 1991년 김성길(삼성)-정문언(태평양), 1998년 김수경(현대)-이병규(LG)를 상대로 기록한 1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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