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팀 당 82경기씩을 치르는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NBA는 역사상 최다인 2천130만 명의 관중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당 평균으로는 1만7천314명이다.
이는 1995~96 시즌에 수립됐던 종전 최다 기록 2천50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신생팀 샬럿 밥캐츠의 가세해 이같은 신기록 수립이 가능했다. 하지만 밥케츠를 제외하더라도 전년과 비교해 43만2천500명의 관중이 늘어나 NBA의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팀 별 평균 관중수에서 1위는 디펜딩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경기당 2만2천76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시카고 불스(2만204명), 댈러스 매버릭스(2만61명)가 이었다.
반면 뉴올리언스 호니츠(1만4천221명)와 밥캐츠(1만4천431명)는 가장 적게 관중 동원을 한 구단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NBA가 폭발적으로 관중수가 늘어난 요인은 두 가지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신세대 스타들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위시해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아미리 스타더마이어(피닉스 선스) 등으로 대표되는 영건들이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76ers),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 로키츠)로 대표되는 기존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팬들의 흥미를 유발시켰다.
두 번째 이유로는 직장폐쇄로 시즌 자체가 무산된 라이벌 종목 NHL의 자중지란을 들 수 있다.
시즌이 거의 겹치는 NBA와 NHL은 최근 수년간 거의 대등한 관중 동원력을 보이며 치열한 라이벌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NHL 시즌이 열리지 않자 많은 팬들이 NBA 코트로 발걸음을 돌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NBA의 세계화를 꼽을 수 있다.
이미 3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서부컨퍼런스 주전 센터로 뽑힌 야오밍(중국)을 위시해 하승진(한국), 더크 노비츠키(독일), 파우 가솔(스페인), 마누 지노빌리(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수퍼스타들이 NBA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자국 출신 선수들을 응원하려는 관중들의 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퇴 이후 침체의 늪에서 헤메다 최근 새로운 중흥기를 맞은 NBA는 예년에 비해 눈이 띄게 전력의 평준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도 폭발적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