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두 번째 멀티히트, 다저스는 9연승 좌절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22 14: 15

LA 다저스 최희섭(26)이 시즌 2호 2루타를 날리면서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게임을 펼쳤다.
최희섭은 22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우익선상을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지난 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린 이후 두 번째 2루타. 3회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당겨서도 치고 밀어서도 치는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4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게임이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 7회 2사 1루에서는 시즌 첫 2루타를 뽑아냈던 좌완 크리스 해먼드와 맞섰으나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2할 6리(34타수 7안타)로 드디어 2할대를 넘어섰다.
최희섭은 1사 후 샌디에이고 선발 애덤 이튼과 맞서 92~93마일의 빠른 직구를 연거푸 파울로 걷어내더니 풀카운트 접전 끝에 가운데 높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익선상을 타고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렸다. 4경기 연속 출루. 3회에도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중심타선에 연결시켰으나 두 번 모두 J.D 드루, 제프 켄트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최희섭은 이튼을 상대로 이날까지 통산 10타수 4안타(.400) 1타점을 기록해 '천적'으로 급부상했다. 최희섭은 17일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이튼이 선발 등판했으나 워낙 그가 다저 스타디움서 강한 ‘다저 킬러’라 선발 출장 하지 못했다. 이튼은 2002년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 6번 선발 등판, 3승 무패 방어율 0.44를 기록해 ‘다저스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튼의 호투에 막혀 6회 호세 발렌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고 결국 1-6으로 패해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전(4-1 승)이후 이어온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튼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다저스의 9연승을 저지하며 역시 '다저스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올시즌 5번째 승부만에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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