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청소년대표 차출 일정,여전히 '오리무중'
OSEN 박천규 기자 sp1 기자
발행 2005.04.22 16: 41

‘박주영의 차출 일정은 여전히 오리무중’.
FC 서울이 박주영의 청소년대표팀 차출 일정을 대한축구협회의 방침에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향후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열린 프로축구연맹 제3차 실무위원회가 구체적인 논의 없이 끝났다. 다만 대한축구협회와 13개 프로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표차출 규정 변경 가능성, 규정의 유연한 적용 등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보았을 뿐이다.
22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있은 실무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은 박주영 차출 건으로 불거진 대표차출 문제를 놓고 협회와 프로 구단들의 대립을 풀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강신우 협회 기술부위원장, 가삼현 국제협력국장 등이 협회를 대표해 참석한 이유도 그런 배경 때문이었다.
강신우 부위원장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었다. 갈등의 골이 생각한 것만큼 깊지 않았다”고 말해 박주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는 뜻을 밝혔다. 또 “청소년대표팀의 소집 일정이 변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강 부위원장은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박용철 연맹 홍보팀장은 “다음주로 예정된 연맹 이사회에서 좀 더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펼쳐지는 세계청소년선수권(U-20)을 앞두고 협회 기술위원회가 규정에 의거, 대회 개막 한 달 전인 5월 10일 대표를 소집하겠다는 스케줄을 발표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러나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등을 보유한 FC서울이 “‘14일 전 소집’이라는 FIFA 규정에 따라 5월 27일에 선수를 풀어주겠다”고 맞서면서 충돌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달 열린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에서도 소집 일자를 둘러싸고 구단과 협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등 3명의 출전이 불발됐던 ‘박주영 파문’이 재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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