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차붐’ 차두리(25.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발 끝에 물이 올랐다.
최근 연일 골을 터트리며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차두리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트리어와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장, 선제 결승골과 쐐기골을 거푸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차두리는 지난달 22일 그로이터 퓌르트전 이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갔고,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작열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아버지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에 이어 ‘차붐 신화’ 재연을 예고하고 있다.
차두리는 특히 프랑크푸르트가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막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3연승을 이끌어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다면 ‘프랑크푸르트의 영웅’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두리는 득점 없이 맞선 전반 37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알렉스 마이어의 패스를 연결 받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또다시 마이어의 패스를 골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차두리는 지난 17일 열렸던 FC 에르츠게브르게전에도 후반 교체 출장, 마이어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기록한 바 있어, 마이어의 어시스트로 3연속 골을 기록하는 진기록도 아울러 세우게 됐다.
이로써 2004~2005 분데스리가 2부리그 정규 시즌에서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된 차두리는 이날 경기 종료 3분을 앞두고 렉스와 교체됐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승리로 16승 4무 10패, 승점 52점으로 2위 FC 쾰른(55점)에 승점 3점 차로 따라 불으며 단독 3위를 유지, 대망의 분데스리가 1부리그 입성 전망에 파란불을 켰다.
뒤스부르크(56점) 쾰른(55점)에 이어 승격 커트라인인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29경기를 치른 1860 뮌헨이 승점 49점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어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차두리는 오는 30일 리그 17위의 하위팀인 RW 에르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8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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