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26일만에 빅리그 복귀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4.23 07: 53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26일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시범경기 막판이었던 지난 달 2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서재응이 23일 빅리그로 호출을 받았다. 구단으로부터 빅리그 승격을 통보받은 서재응은 노포크에서 짐을 싸서 뉴욕으로 이동했다.
뉴욕 메츠 구단은 지난 등판 후 갑자기 겨드랑이 통증이 생긴 일본출신의 좌완 선발 이시히 가즈히사가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등판이 어렵게 됨에 따라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드즈에 있던 서재응을 긴급 호출한 것이다. 이시이는 이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로써 당초 25일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서재응은 이시히를 대신해 24일 워싱턴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3일 갑작스럽게 이동하게됨에 따라 피곤한 서재응에게 컨디션을 조절할 시간을 준 다음에 등판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24일 경기에는 불펜 요원중에 임시선발을 쓰고 서재응은 다음 주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메츠 구단은 23일 현재에도 24일 선발로 이시이를 예고하고 있다.
아무튼 서재응으로선 지난 해처럼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게 돼 빅리그에 조기합류하게 된 것이다. 서재응은 마이너리그 노포크팀에서 신무기로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실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방어율 8.22로 부진했지만 총15⅓이닝동안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높은 삼진비율을 보였다.
이제는 빅리그 경기 선발 등판서 쾌투, 이시이 등 부상병들이 복귀할 틈을 주지 않는 일만 남았다. 서재응이 꾸준히 호투하게 되면 구단으로서도 서재응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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