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신의 후계자감으로 베테랑 미드필더 로이 킨을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보도된 영국 대중지 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결심했을 때 감독 자리를 로이 킨에게 물려줬으면 좋겠다. 킨은 그라운드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듯 감독으로서 벤치에 앉아도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로이 킨은 199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후 12년째 올드 트래퍼드를 지키고 있다.
198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한 퍼거슨 감독은 1992년 이후 8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과 5번의 FA컵 우승, 1999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성기를 열며 잉글랜드 축구 감독 사상 가장 큰 성공을 일궈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98~9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뒤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20년째 올드 트래포퍼를 지키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통찮은 성적을 올리며 여기저기서 은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순을 훌쩍 뛰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역에서 물러날 뜻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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