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역대 최고 감독의 신화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네덜란드 정규리그 30라운드 비테세전에서 전인미답의 정규리그 5회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네덜란드 역사상 정규리그 4회 우승을 기록한 감독은 히딩크 감독(1987, 1988, 1989, 2003년)과 리누스 미셸 감독(1966, 1967, 1968, 1970년) 등 단 2명. 히딩크 감독이 24일 만약 아인트호벤을 또 다시 챔피언에 올려놓게 되면 ‘정규리그 최다 우승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네덜란드의 최고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히딩크 감독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온 루이스 반갈은 아약스 감독 시절 리그 3회 우승(94, 95, 96년)에 머물러 있다. 반갈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현재 아약스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아인트호벤(승점 76)은 이날 비테세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홈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트릴 수 있다. 현재 5경기를 남겨놓은 2위 아약스(승점62)와 14점 차이로 아인트호벤이 비테세전 승리 후 남은 경기서 모두 패하고 아약스가 전승을 한다 해도 아인트호벤이 승점2를 앞서게 된다. 현재 잔여경기가 5게임인 AZ 알크마르(승점 61)와는 15점차. 역시 아인트호벤이 비테세전 승리 후 전패하고 알크마르가 전승해도 아인트호벤이 승점3을 앞설 수 있다.
히딩크 감독은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리그 최다 우승 외에도 서로 다른 나라(98년 네덜란드, 2002년 한국)의 지휘봉을 잡아 월드컵 2회 연속 4강에 오른 세계에서 유일한 감독. 또한 1987~1988 시즌에 이미 아인트호벤을 이끌고 리그 우승, FA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제패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 다시 그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국민들로부터 받는 명성 뿐만 아니라 기록 상으로도 명실상부한 네덜란드 역대 최고 감독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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