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튼, 아쉽게 완투승 놓쳐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23 11: 16

전성기이던 90년대 후반의 구위를 회복한 좌완 마이크 햄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승째를 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햄튼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 ⅔ 이닝 동안 필리스 타선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6-2 승리를 이끌어 올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햄튼은 이날 완투승에 아웃 카운트 하나 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2사 1루에서 데이빗 벨을 상대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2,3루의 위기에 몰리자 바비 콕스 애틀랜타 감독은 주저 없이 햄튼을 내린 후 마무리 투수 대니 콜브를 올렸다.
콜브는 마이크 리버설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로 등장한 강타자 짐 토미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애틀랜타는 0-1로 뒤진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라파엘 퍼칼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2사 후 치퍼 존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3회말 마커스 자일스의 시즌 1호 투런 홈런과 앤드루 존스의 2루타 등을 묶어 3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초 애틀랜타 2루수 마커스 자일스의 실책과 데이빗 벨의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추격했지만 애틀랜타는 7회말 반격에서 애덤 라로시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 3루수 치퍼 존스는 4타석 1타수 1안타 3볼넷으로 100% 출루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2회초 선두 타자 호세 오퍼맨의 3루 선상으로 빠지는 타구와 3회초 1사 후 지미 롤린스의 빗맞은 타구를 깨끗이 처리하는 호수비로 햄튼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한편 ‘강타자’로 명성이 높은 햄튼은 이날 4번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2개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다. 현재 2승 무패 방어율 1.17의 짠물 투구를 보이고 있는 햄튼은 3할3푼3리(12타수 4안타)의 고타율를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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