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서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23일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우완 이와쿠마 히사시의 3구 몸쪽 꽉찬 역회전볼(137km)을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 3루에 있던 니시오카를 불러들였다.
지난 18일 니혼햄전에서 솔로포로 시즌 8번째 타점을 올린 이후 세 경기만에 첫 안타 첫 타점이다. 이승엽은 후속 베니의 중전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오오쓰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어 11-2로 크게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추가했다. 시즌 4번째 2루타. 한 경기 2안타 이상의 멀티히트 게임은 13일 세이부전(4타수 3안타) 이후 7게임만이다.
5-0으로 앞선 2회 무사 1,3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쪽 147km 직구를 노려쳤으나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10-2로 리드한 3회에는 바뀐 투수 우완 다니나카와 대적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8회에는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성적.
시즌 타율은 2할 7푼 1리에서 2할 8푼 3리(53타수 15안타)로 약간 올랐다. 4홈런, 9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바비 밸런타인 마린스 감독은 이날 최근 4경기서 17타수 3안타로 부진한 베니 애그바야니를 5번 지명타자로 내리고 이승엽을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기용했다. 상대 우완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대비, 후쿠우라-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좌타자를 연달아 중심타선으로 기용한 다목적 포석이었다.
밸런타인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크게 앞서자 베니와 호리, 후쿠우라 등 주전 대부분을 일찌감치 교체했다.
마린스는 지난달 27일 라쿠텐을 26-0 핸드볼 스코어로 누른 바 있는데 이날도 9회 사토자키의 좌월 솔로포와 이승엽, 니시오카의 2루타 2개 등 15안타를 적중시키며 12-4로 대승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