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K리그의 다크호스 부천SK(감독 정해성)가 아쉽게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부천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삼성 하우젠컵 2005 광주 상무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이날 승리하면 선두 대구 FC(4승2무2패, 승점14)를 승점 2차로 제칠 수 있었던 부천은 4승 2무 2패를 기록, 대구와 승점 14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2승 3무 4패를 기록, 9위에서 8위로 순위를 한계단 상승시켰다.
이날 경기는 경기승패와 관계없이 양팀이 장군멍군의 난타전을 벌이며 4골을 선사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부천. 전반 1분 김기형의 센터링을 브라질 용병 이리네가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4분 광주의 ‘스킨헤드’ 김용희가 수비 맞고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에서 그림같이 감아 차 1-1 동점.
전반 26분 장신포워드 고기구의 헤딩슈팅으로 부천이 다시 2-1로 앞서나가자 이에 질세라 전반 43분 광주의 박요셉이 김용희의 골과 아주 흡사한 위치에서의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부천은 이리네와 아고스 ‘브라질 듀오’의 콤비플레이가 돋보였고 광주는 왼쪽 수비수 김용희의 사이드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전 난타전으로 체력소모가 컸던 양팀은 후반 들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이렇다 할 득점찬스 없이 2-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특히 전반전에는 맞불작전을 벌였던 광주가 후반에 수비에 치중하면서 양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벌이지 못했다.
이로써 부천은 3연승 질주 뒤 1무 1패로 약간 주춤하는 모습. 그러나 홈에서는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올 시즌 원정 전패(4패)의 사슬을 끊었고 득점력이 살아나는 수확을 올렸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