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골대만 2번 맞혀 포항과 성남 0-0
OSEN 성남=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4.23 20: 53

'라이언 킹' 이동국(26.포항 스틸러스)이 골대만 두번 맞히는 불운으로 K_리그 연속경기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성남과 포항은 23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5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접전을 벌였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포항은 숫적 우세에도 불구, 후반전에만 골대를 세번이나 맞히는 불운으로 무승부 행진을 6경기로 연장했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34분 성남 미드필더 김상식이 따바레스의 뒤쪽에서 깊은 태클을 넣어 레드카드를 받으며 양팀의 균형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성남은 수비진을 두텁게 하고 이성남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이용한 역습으로 조금도 밀리지 않는 투지를 보였다.
이성남은 수비수 2~3명을 간단히 제치는 개인기로 홈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냈으나 포항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전반 40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측면에서 포항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쇄도하며 파울을 유도, 직접 프리킥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걸렸고 전반 42분에도 왼쪽 측면 돌파로 만든 코너킥 찬스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영철이 헤딩으로 떨궈주고 우성용이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정확하지 못했다.
전반 후반 숫적 우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포항은 후반 초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문을 맞추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불운의 전조가 시작된 것.
후반 1분 따바레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문전으로 우겨 넣은 볼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이동국이 헤딩슛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아웃됐다.
위기를 모면한 성남은 후반 7분 우성용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지만 포항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가로 막혀 역시 골을 터트리는 데 실패했다.
후반 7분께 히카르도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김도훈이 아크 정면으로 밀어준 볼을 우성용이 슛했지만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고 히카르도가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후반 종반 숫적 우세를 살려 맹공세를 편 포항은 후반 35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를 연거푸 두번이나 맞추며 성남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후반 35분 문민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서 올린 크로스를 이동국이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 슛했지만 골키퍼 박상철에 가로막혔고 리바운드된 볼을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말았다. 흐르는 볼을 잡은 백영철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다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말았다.
이성남은 종료 1분 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포스트 오른쪽 바깥으로 아웃되며 극적인 결송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2승 6무 승점 12점으로 4위로 2계단 점프했고 성남은 2승 5무 2패 승점 10점으로 7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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