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박찬호의 호투 덕분에 올 첫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개막전 이후 25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좀처럼 보기 드문 20연전을 치르는 텍사스는 24일 양키스에 10-2 대승을 거두며 10승 9패를 마크,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실제 텍사스는 개막전에서 2-3으로 패한 이후 1승 3패로 시즌을 시작했고 ‘1승 1패’ 게임 거듭하다 보니 5할 승률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23일 양키스에 5-3으로 이기고 나서야 다시 복귀했을 정도. 페드로 아스타시오와 랜디 존슨이 맞붙는 25일 경기도 이긴다면 텍사스는 1972년 팀 창단 이후 프렌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로 뉴욕 원정 3연전을 싹쓸이 하게 된다.
박찬호의 이날 승리로 텍사스 선발진도 5할 승률을 넘어서게 됐다. 텍사스 선발진은 이날까지 19경기에서 7승 6패 방어율 4.28을 마크하게 됐다. 이날까지 텍사스 불펜은 13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8번을 성공시켰다. 9패 중 불펜의 볼쇼로 5승이 날아간 것을 보면 선발진의 성적은 그다지 나쁜 편이 아니다.
박찬호와 라이언 드리스, 크리스 영 3인방이 각각 2승씩을,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1승을 챙겼다. 이들 4명이 각각 1패씩을, 2선발 케니 로저스가 승리 없이 2패를 기록 중. 선발 투수의 특별한 보강이 없었고 불펜이 지난해만 못해 지난해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팀 방어율 5위의 신화를 다시 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예상외로 선발진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4선발 박찬호와 5선발 아스타시오의 호투가 선발진 안정에 버팀목 구실을 하고 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