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가 PSV 아인트호벤의 18번째 우승트로피를 값진 생일선물로 받게 됐다.
이영표의 생일은 1977년 4월 23일. 아인트호벤이 비테세를 3-0으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날이 바로 현지 시간으로 4월 23일 밤으로 28번째 생일이었다. 이날 이영표는 지난 21일 입은 페예노르트와의 암스텔컵(FA컵)에서 입은 경미한 부상으로 엔트리에만 포함됐을 뿐 벤치를 지켰지만 우승의 기쁨은 누구보다 컸다.
수비수라는 포지션 탓에 박지성만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이영표의 올 시즌 성적은 박지성의 그것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정규리그 30경기 중 29경기에 출장했고 그 중 무려 28경기를 90분 풀타임으로 소화, 팀 전력의 핵심 노릇을 해낸 것이다. 수비수이면서도 날카로운 오버래핑에 이은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무기로 올 시즌 어시스트도 8개나 기록하는 등 공수 조율에 결정적인 구실을 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인트호벤에서의 2번째 우승이라는 잊지 못할 생일 축하선물을 받은 이영표. 어느덧 20대 말기에 접어든 그가 아인트호벤의 전성기를 이끈 뒤 유럽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