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극적인 역전골 작렬
OSEN 상암=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4.24 16: 54

‘한국 축구의 희망’ 박주영(20. FC 서울)이 홈구장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진가를 확인시켰다.
박주영은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삼성하우젠컵 2005 홈경기에 김은중과 투톱으로 선발 출장, 0-1로 뒤진 전반 16분 동점골로 홈구장 데뷔골을 신고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크 오른쪽에서 김은중이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슛, 골문 왼쪽 구석에 꽂히는 통렬한 동점골을 터트린 것. 이어 3-3으로 맞선 후반 42분 누가 패널티 미드필드 왼쪽으로부터 연결된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연결 받아 상대 수비수 주승진과 골키퍼 최은성을 제치고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가볍게 오른발 슛, 4-3으로 역전시키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이날 양팀은 전반에만 세골씩을 주고 받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휴일 구장을 찾은 2만7000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전 시티즌. 대전은 전반 13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이관우가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이경수가 다이빙 헤딩슛,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3분 후 박주영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서울은 전반 18분 히칼도의 역전골로 앞서나갔다. 김은중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골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히칼도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한 것.
대전은 전반 2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강정훈의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레안드롱이 헤딩슛,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전반 37분 프랑코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레안드롱이 크로스바 위로 솟구치는 어이 없는 킥으로 동점 찬스를 무산시켰고 FC 서울은 전반 43분 '청소년 대표 3인방'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며 3-2로 앞서나갔다.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김승용이 올린 대각선 패스를 미드필드 중앙에서 박주영이 헤딩으로 히칼도에게 연결시켰고 아크 정면에서 히칼도가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내로 쇄도하던 백지훈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 멋진 재역전골을 터트린 것.
그러나 대전은 전반 종료직전 이날 세번째 동점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페널티 킥 스팟에서 얻은 간접 프리킥 찬스에서 김종현이 오른쪽으로 밀어준 패스를 이관우가 오른발 강슛,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마무리 한 것.
전반에 여섯골을 터트리며 사력을 다한 때문인지 양팀은 후반 초반 잠시 소강상태를 맞았으나 FC 서울은 후반 중반 이후 공격 주도권을 잡고 수 차례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해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23분 히칼도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왼쪽 포스트를 아깝게 빗겨낫고 24분 김동진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히칼도의 패스를 연결 받았지만 슈팅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히칼도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백지훈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통렬한 오른발 슛이 왼족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둑점기계' 박주영은 후반 막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시키며 '천재'의 진가를 발휘해냈다.
FC 서울은 2골을 터트린 박주영의 맹활약으로 3승 2무 4패 승점 11점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