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세리머니의 비밀을 묻지 마시오’.
24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5 홈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프로축구 완전 적응’을 과시한 박주영(20. FC 서울)은 0-1로 뒤진 전반 16분 동점골을 터트린 후 ‘속옷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IS Nothing’ 이라고 씌여진 문구 아래 애벌레가 그려져 있는 흰색 면티를 드러내 보이는 새로운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취재진들의 질문은 이 ‘속옷 세리머니’에 집중됐다. 그러나 박주영은 웃음으로 일관했다.
박주영은 ‘이해가 안되셨으면 다음 기회를 노리시라’고 농담으로 응수하는가 하면 ‘친구들이 의미 없이 그린 그림이고 장난일 뿐이다’고 말을 돌리는 등 속옷에 그려진 그림과 글자에 대해 함구로 일관, 궁금증을 부풀렸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박주영은 “종교적인 의미도 조금 담겼다”고 말했을 뿐 그림의 내용과 속옷 세리머니를 펼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비밀을 왜 자꾸 아시려고 하느냐’고 말하는 등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박주영은 인터뷰 말미에 다시 한번 “잘 못보셨다면 다음 기회에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앞으로 전통적인 ‘기도 세리머니’ 대신 ‘속옷 세리머니’를 펼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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