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자 스페셜리스트' 구대성(36)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뉴욕 메츠의 구대성은 25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원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해 임무를 완수했다.
전날 서재응이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경기에서 1이닝 동안 3점이나 빼앗겨 방어율 0의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던 구대성은 11-3으로 크게 리드를 당한 8회초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등판한 같은 좌완 마이크 매튜스가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4안타를 집중적으로 허용하며 3점을 빼앗기자 윌리 랜돌프 감독은 상대가 오른쪽 타자인 개리 베넷임에도 구대성을 등판시켰다.
전날 베넷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올 시즌 첫 실점을 당했던 구대성은 2사 2루의 위기에서 베넷을 3구째 3루앞 평범한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구대성은 8회말 타순이 돌아왔지만 대타 미겔 카이로로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구대성은 방어율을 5.40에서 5.06으로 조금 끌어내렸다.
한편 이 경기에서 메츠는 선발 빅터 삼브라노가 5 1/3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5사사구 4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난조를 보여 11-4로 크게 패했다.
전날 서재응이 6회까지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고작 79개의 공을 던진 것과는 달리 삼브라노는 6회도 넘기지 못하고 98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볼넷이나 사구로 내보낸 주자 5명 전원이 모두 홈을 밟으며 스스로 화를 자초, 3연승을 거두었던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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