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출신 허드슨-멀더, 30일 첫 맞대결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25 17: 26

지난해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빅건 3인방’을 구성했던 팀 허드슨(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마크 멀더(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클랜드 빅 3’의 좌장격이었던 허드슨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2005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허드슨은 3월까지 재계약 여부를 통보하라며 구단을 압박했고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오클랜드는 댄 메이어, 찰스 토머스, 후안 크루스 등 젊은 선수 3명을 받는 조건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에이스를 넘겼다. 애틀랜타는 허드슨과 지난 3월 4년간 총 47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는 등 투수왕국을 부활시킬 '뉴 에이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클랜드는 허드슨을 트레이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니 해런, 키코 칼레로 등을 받는 조건으로 마크 멀더 마저 전격적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시켰다.
허드슨의 트레이드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지만 멀더의 경우는 예상 외의 결과였고 본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지난해 '에이스 부재'로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의 숙원을 풀어줄 해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클랜드를 떠나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탈바꿈한 허드슨과 멀더는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어 30일 터너필드에서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허드슨은 투수들에게 유리하다는 내셔널리그로 이적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 무패 방어율 0.96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멀더는 시즌 첫 2번의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였지만 지난 19일 세번째 등판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후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 방어율 3.10.
특히 이들은 최근 ‘로켓’ 로저 클레멘스(43.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에서 차례로 완봉승을 거둔 공통점이 있다.
허드슨은 19일 미니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9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1-0 승리를 이끌어 7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친 로저 클레멘스에 판정승을 거뒀고 멀더는 24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0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역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클레멘스를 꺾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이들이 펼칠 투타대결. 대학시절 강타자로 명성을 떨쳤던 허드슨은 현재 9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고, 멀더는 9타수 무안타로 아직 올시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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