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의 광속구로 전성기 기량을 거의 회복한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스포츠웹진 CBS 스포츠라인이 매주 발표하는 포시션별 랭킹 선발 투수 부문에서 53위에 랭크됐다. 텍사스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24일 뉴욕 양키스전 승리로 2승 1패, 방어율 4.24를 기록 중인 박찬호는 26일(한국시간) 발표에서 56.15점을 획득, 58.01점을 얻은 브라이언 몰러(플로리다)에 이어 53위에 올랐다.
박찬호가 텍사스 선발진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가운데 1승 2패, 방어율 3.71를 기록 중인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43.80점으로 64위에, 2승 1패, 방어율 5.79의 3선발 크리스 영이 23.20점으로 81위, 터주대감 케니 로저스(2패 방어율 3.33)는 18.85점으로 85위에 그쳤다. 제 1선발 라이언 드리스는 2승 1패에도 불구, 방어율이 텍사스 선발진 중 가장 나쁜 6.39로 5.15점을 얻는데 그쳐 100위에 턱걸이 했다.
박찬호는 시즌 전 각종 팬타지 순위와 파워랭킹에서 100위권 혹은 150위권 밖으로 평가받았으나 시즌 들어 과거 LA 다저스 시절 전성기 때의 기량을 거의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공헌도나 개인 기량 발전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CBS가 매주 발표하는 파워랭킹은 공격 및 수비에 대한 해당 선수 성적 뿐만 아니라 팀 기여도까지 다각적으로 분석해 그 선수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박찬호는 일단 텍사스 선발진 가운데 방어율은 3번째에 불과하나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로 무장, 지난 3년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텍사스의 기둥 투수로 재평가 받고 있고 팀의 사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좀 더 분발한다면 파워랭킹 순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4일 트리플A에서 올라오자 마자 워싱턴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은 방어율 1.50의 컨트롤 피칭을 앞세워 65위(43.26점)에 랭크됐다.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선두 주자 노모 히데오(2승 2패 방어율 6.41)는 7.16점으로 97위에 머물렀다.
돈트렐 윌리스, 조시 베켓 등 플로리다의 좌우 에이스가 각각 178.84, 165.68점을 받아 1, 2위에 올랐다. 이들의 성적은 각각 4승 무패(방어율 1.50), 3승 1패(방어율 1.00)로 놀라움 그 자체다.
제이미 모이어(시애틀ㆍ160.79점) 존 리버(필라델피아ㆍ142.00점) 로저 클레멘스(휴스턴ㆍ137.7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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