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완 올리버 페레스(24)가 눈부신 호투로 지난해 20승 투수인 로이 오스월트(28.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페레스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 2/3 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2-0 완봉승을 이끌었다.
페레스는 7회초까지 2루 진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휴스턴 타선을 압도했고 피츠버그는 4회말 1사 3루에서 바비 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7회말 1사 만루에서 맷 로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페레스는 8회초 선두타자 라울 차베스에게 안타를 맞은 후 대타 마이크 램과 윌리 타바레스를 차례로 범타처리했지만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원바운드로 왼쪽 펜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한 뒤 제프 배그웰 타석에서 릭 화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화이트는 제프 배그웰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 위기를 넘겼고 9회초 등판한 베테랑 마무리 호세 메사는 제이슨 레인과 모건 인스버그, 크리스 버크를 삼자범퇴시키며 페레스의 첫 승을 지켜냈다.
200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된 페레스는 지난해 30경기에 선발등판, 12승 10패 방어율 2.99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개막전 선발투수의 영광을 안았지만 올 시즌 앞선 4번의 등판에서 난타당하며 승리 없이 2패 방어율 7.54에 머무르는 실망스런 투구를 보였었다.
페레스는 이날 승리로 방어율을 6.53으로 끌어내렸다.
한편 지난 21일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동기인 벤 시츠(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인 오스월트 이날도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오스월트는 올시즌 3승 2패 방어율 3.25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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