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메츠 불펜 좌완 대들보-매튜스 마이너행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26 16: 29

뉴욕 메츠의 구대성(35)이 당분간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대들보 구실을 하게 됐다.
메츠는 26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이 끝난 뒤 구대성과 함께 좌완 불펜을 책임졌던 마이크 매튜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로이스 랭을 불러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3인방 중 구대성만 남게 됐다. 200만 달러를 받는 펠릭스 에레디아는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좌완인 랭은 2002년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졸업 후 2002년 이후부터 계속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어온 선수. 2003년 로베르토 알로마가 메츠로 이적하면서 함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넘어왔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5경기에서 1승 1세이브, 5⅔이닝 동안 무실점 삼진 4개로 호투했다. 노포크 타이즈에서는 역시 불펜으로 올라오기 전까지 6경기서 1세이브, 9이닝을 던져 7피안타 1실점 탈삼진 7개 방어율 1.00으로 잘 던졌다. 최근 애런 헤일먼, 서재응 등 노포크 출신 선수들을 끌어올려 톡톡히 재미를 본 메츠가 역시 새 얼굴인 랭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엄연히 빅리그 경험이 없는 랭이 한국은 물론 일본 프로야구까지 두루 섭렵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구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약간은 버거워 보인다. 구대성도 비록 신인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앞세워 에레디아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랭과 함께 좌완 스페셜리스트 대오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메츠는 기대를 모았던 매튜스가 지난 24일 워싱턴전에서 난타를 당하자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것으로 보인다. 매튜스는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 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투구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는 6경기에 등판, 1승 방어율 10.80을 기록했다. 24일 워싱턴전서는 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하며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좌완 불펜의 대들보 구실을 하게 됨으로써 구대성은 책임감과 동시에 부담도 느낄 것으로 전망된다. 매튜스의 경우처럼 여차하면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있다는 경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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