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단장, 'BK 계속 부진하면 특단의 조치'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4.27 06: 08

콜로라도 로키스가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목하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지역신문인 '덴버포스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무너진 콜로라도의 불펜진을 다루면서 댄 오다우드 로키스 단장의 최근 부진한 김병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오다우드 단장은 인터뷰에서 "김병현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 것이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나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장의 이 말은 김병현이 앞으로 등판서도 좋은 투구를 펼치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로 보내 현재 약점인 컨트롤 난조(9⅓이닝 11볼넷 2사구)를 극복케 하는 방안을 강구하거나 제3의 대책을 세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다우드 단장은 또 "김병현의 문제는 정신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투구 메카닉에 대해 너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밥 애포대커 투수코치와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덴버포스트'는 김병현이 마이너리그에서 교정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신문은 김병현은 풀타임 메이저리그 경력 5년으로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권리를 행사하고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구단이 마이너리그행이나 다른 방안을 찾기 전에 김병현이 구단의 기대대로 앞으로 등판서 쾌투를 펼치기를 기대해본다. 예전에 보여줬던 '칠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대담한 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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