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힘' 텍사스 선발진, 퀄리티스타트 AL 3위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4.27 06: 18

되살아난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파워가 엄청나다.
현재 2승1패, 방어율 4.24로 빅리그 전체 선발 투수들의 파워랭킹에서 '제2선발급'인 53위를 마크한 박찬호의 위력투에 힘입어 텍사스 레인저스 전체 투수진 성적도 덩달아 빛을 발하고 있다. 텍사스는 26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14개 팀 중에서 선발투수들의 잣대인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부문에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텍사스 지역 신문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27일(한국시간) 시즌 개막 후 휴식일 없이 20게임을 치러 10승 10패로 성공을 거둔 텍사스 레인저스를 평가하면서 박찬호의 재기를 포함한 선발진의 활약이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신문은 박찬호와 알폰소 소리아노가 훈련 때 어깨 동무를 하며 밝게 웃고 있는 사진을 톱으로 게재하며 박찬호의 대활약을 부각시켰다.
이 신문은 '오렐 허샤이저 투수 코치와 선발 투수진이 훌륭했다. 텍사스의 오랜 목표는 안정된 선발진을 갖는 것이었다. 현재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전체에서 퀄리티 스타트 3위를 마크하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지난해 무려 17명의 선발 투수를 기용하고도 퀄리티 스타트 횟수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저였다.
특히 이 신문은 텍사스 선발진의 성공사례의 하나로 박찬호와 페드로 아스타시오의 재기가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비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던 박찬호와 지난 2년간 부상으로 거의 투구를 하지 못했던 아스타시오의 활약이 크다면서 둘은 올 시즌 4번의 등판에서 각각 2번, 3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샤이저 투수 코치는 "아직까지 아픈 투수가 한 명도 없다. 모두가 건강하고 잠재능력을 보여준 투구를 하고 있다. 모두가 꾸준한 투구를 보여주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훌륭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한마디로 텍사스가 지난해에는 '철벽불펜진'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면 올해는 탄탄한 선발 투수진으로 시즌 초반 호성적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한가운데에 박찬호가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이다.
한편 박찬호는 30일 오전 9시 5분 홈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갖는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사진]박찬호, 아스타시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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