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선정 ‘쿠어스필드 엽기 기록’ 10선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27 08: 47

27일(이하 한국시간)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가 개장한 지 꼭 10주년이 된다.
쿠어스필드는 잘 알려진대로 타자들의 천국이요, 투수들의 지옥으로 불린다. 높은 고도 탓에 공기가 희박해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갈 뿐 아니라, 투수들의 변화구가 제대로 꺾여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ESPN의 야구 칼럼니스트 롭 네이어는 쿠어스필드의 이런 독특한 특성 탓에 개장 후 10년간 벌어진 '엽기 기록 10선'을 선정해 보도했다.
(10). 존 밴더월은 쿠어스필드 개장 첫 해인 1995년 대타로 28개의 안타를 기록, 이 부분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9). 20년 통산 방어율 2.96을 기록하고 있는 그렉 매덕스(시카고 컵스)는 쿠어스필드에서 총 6번 등판해 방어율 5.70을 기록했지만 5승 무패의 성적을 남겼다. 쿠어스필드에 10번 이상 등판한 투수 중 최저 방어율은 톰 글래빈(뉴욕 메츠)의 3.34
(8). 후안 피에르(플로리다 말린스)는 2000년 8월 쿠어스필드에서 데뷔한 이후 2002년 시즌 종료까지 붙박이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지만 쿠어스필드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7). 콜로라도의 프랜차이즈 스타 토드 헬튼은 홈구장에서 무려 6할9푼7리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브 루스의 통산 장타율 기록(6할9푼)을 넘어서는 신기의 수치. 그러나 헬튼은 로키 산맥을 내려가서는 5할2푼5리의 장타율에 그치고 있다.
(6). 콜로라도 로키스는 쿠어스필드에서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콜로라도는 쿠어스필드 개장 시즌인 1995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두 번 열린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10, 4-5로 패했다. 콜로라도는 개장 첫 해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5). 쿠어스필드가 개장된 이후 콜로라도는 5할6푼1리의 경이적인 홈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 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냐고? 원정경기에서 3할9푼대의 형편 없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4). 쿠어스필드에 올라갔다가 대실패한 대표적인 투수라면 마이크 햄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대니 네이글이 꼽힌다. 콜로라도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이 두 투수의 연봉으로 총 5200만 달러를 지불했다. 22승 19패 방어율 5.75의 대가치곤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3). '한방이 있는 타자'로 알려진 마이크 벨혼(보스턴 레드삭스)은 쿠어스필드에서 들어선 104타석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다. 2002년 시카고 컵스에서 27홈런을 기록한 벨혼은 다음해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지만 홈경기에서 75타수 15안타 2할1푼4리에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15안타 중의 장타는 2루타 한 개가 유일하다.
(2). 노모 히데오(탬파베이 데블레이스)는 1996년 9월 17일 ‘투수들의 무덤’에서 노히트 게임을 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쿠어스필드에서 노히트 게임을 기록한 선수는 노모가 유일하다. 노모는 쿠어스필드에서 1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8.25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쿠어스필드에서 딱 한 번 잘 던진 날이 바로 노히트 게임을 기록한 날인 것이다. 노히트 게임을 제외한다면 방어율은 9.67로 치솟는다.
(1).개장한 지 10년이 되도록 쿠어스필드에서 1-0 경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 경기도 단 두 번 있었을 뿐이다. 반면 양팀이 20점 이상 득점한 경기는 총 103번 있었다. 1999년 5월 20일 신시내티 레즈가 콜로라도를 24-12로 대파한 경기에서는 양팀 통틀어 81루타가 터져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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