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볼티모어, 보스턴에 대역전승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27 12: 44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불꽃튀는 난타전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볼티모어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활뱔한 공격력으로 매니 라미레스가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보스턴을 꺾었다.
볼티모어는 1회초 보스턴 선발 맷 클레멘트를 상대로 멜빈 모라, 미겔 테하다, 새미 소사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보스턴은 2회말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데이빗 오르티스가 우측 2루타로 포문을 열였고 제이슨 베리텍의 몸에 맞는 공과 에드가 렌테리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빌 밀러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마크 벨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자니 데이먼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3-1로 역전에 성공했고 트롯 닉슨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매니 라미레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3회초와 4회초 각각 라파엘 팔메이로와 브라이언 로버츠의 적시 2루타로 한점씩 만회했지만 보스턴은 4회말 무사 1,2루에서 매니 라미레스가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8-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최근 물오른 방망이를 자랑하는 볼티모어 타자들은 5회초 반격에서 4안타를 집중시키며 7-8로 바짝 추격해 들어왔고 8회초 굳히기에 나선 보스턴의 마무리 키스 포크를 투런 홈런 두 방으로 무너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멜빈 모라가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다음 타자 미겔 테하다가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데 이어 1사 후 라파엘 팔메이로의 중전안타에 이어 하비 로페스가 다시 그린 몬스터를 넘기며 포크를 KO시킨 것.
9회말 등판한 볼티모어 마무리 B.J. 브라이언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고 7회말부터 등판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호르헤 훌리오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미겔 테하다는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2타점, 멜빈 모라는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14승 7패를 기록, 보스턴(11승 10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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