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이 시즌 2호 대포를 작렬시키며 생애 첫 한 경기 4안타 게임을 펼쳤다.
최희섭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1-3으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러스 오티스의 4구째 변화구를 잘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1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브렛 톰코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린 이후 13일 만에 시즌 두 번째 대포다. 시즌 3타점으로 하나 늘었다.
그는 1회 첫 타석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5회에는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7회에는 바뀐 투수 랜스 코미어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00% 출루했다. 로이스 클레이튼이 글러브로 잡다가 떨어뜨린 이 타구는 나중에 유격수 강습 안타로 수정돼 네 번째 안타가 됐다.
그러나 2-3으로 뒤진 9회 1사 1,2루 한 방이 필요했던 상황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줬다. 5타수 4안타. 14일 샌프란시스코전, 22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은 시즌 3번째 멀티히트 게임.
한 경기 4안타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3년 이후 최초다. 그는 지난해 플로리다 소속이던 6월 19일 텍사스전(4타수 3안타)과 7월 1일 애틀랜타전(5타수 3안타)에서 두 번 3안타 게임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 러스 오티스를 상대로 통산 13타수 5안타(.385)를 기록, 애리조나 투수 가운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 온 데이터가 정확히 통했다. 이날까지 합쳐 16타수 8안타(.500)의 맹타를 기록하게 됐다.
4월 24일 콜로라도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2할(45타수 9안타)에서 2할 6푼(50타수 13안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희섭이 테이블 세터로 100% 출루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정작 중심타자인 J.D 드루, 제프 켄트가 한번의 적시타를 날리지 못해 최희섭은 홈을 밟을 수는 없었다. 애리조나는 2회 숀 그린의 솔로포, 루이스 테레로의 투런포로 뽑은 3점을 잘 지켜 3-2로 승리, 13승 8패로 선두 다저스(13승 7패)와의 승차를 반 게임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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