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이 현재는 빅리그에서 승부를 걸 작정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콜로라도 지역 언론에서는 최근 댄 오다우드 로키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김병현이 조만간에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 재교정의 시간을 갖게 할 수도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지만 정작 김병현은 헌상태에서 마이너리그행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현의 미디어 담당인 김우일 씨(미국명 대니얼 김)는 28일(한국시간)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이너리그행은 콜로라도 지역 언론에서만 나오는 얘기다. 현재까지 구단과 이와 관련된 논의나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김병현은 점점 구위가 좋아지고 있는 상태로 머지 않아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마이너리그행은 구단에서 논의를 요구할 때나 생각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김병현은 구위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상태이므로 마이너리그행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그동안 등판서 실점하는 과정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나와서 그렇지 제대로 된 안타를 허용한 것은 많지 않은 등 구위는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우일 씨는 또 "김병현은 본인이 구위가 나쁜 가운데 팀은 승부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면 스스로 마이너리그행을 자처할 수도 있는 성격이다. 하지만 현재는 본인이 구위가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고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행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콜로라도 지역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마이너리그행 거부권 행사 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것도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는 얘기이다. 정말로 구단에서 마이너리그행을 논의해오면 그 때 가서야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그행 여부는 거부권이 있는 김병현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다.
사실 콜로라도는 불펜진이 모두 부진에 빠져 있어 누구를 대체하고 말고 할 여력도 없는 상태다. 라이언 스파이어, 스캇 도먼 등 김병현보다 더 부진한 선수들이 많다.
아무튼 김병현으로선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된 구위를 회복해 예전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마이너리그행 등의 소문에서 벗어날 수 있다. 훈련에만 전념하며 구위를 점검하고 있는 김병현이므로 조만간에 좋은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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