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LA 다저스)이 거침없는 타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생애 첫 한경기 4안타 및 시즌 2호 홈런포를 터트리며 대폭발한 최희섭이 안정된 타격으로 앞으로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최희섭은 비록 팀이 2_3으로 져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지만 시즌 2호 홈런포도 커브를 받아쳐서 만든 홈런인 것에 만족해했다. 시즌 1호 홈런도 빅리그 특급 투수 중에 한 명인 브렛 톰코의 커브를 받아쳐서 날린 홈런이었는데 2호 홈런도 역시 특급 선발인 러스 오티스의 커브를 때려 만든 것이기에 뜻이 깊었다.
사실 최희섭은 이전에는 커브를 받아쳐서 홈런을 만든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커브를 쉽게 때리고 장타로 연결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인 것이다. 그동안 상대 투수들은 최희섭이 빅리그 경험이 짧은 것을 염두에 두고 변화구를 주로 승부를 펼치며 최희섭을 괴롭혀 왔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변화구를 승부구로 쉽게 구사하지 못하도록 봉쇄한 것이다.
최희섭은 또 최근 타격자세를 수정하면서 방망이가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하체를 탄탄히 고정한채 스윙을 펼치면서 직구는 물론 변화구를 제대로 받쳐놓고 때릴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전에는 하체가 흔들리면서 방망이가 공을 따라 나가는 바람에 타구에 힘을 싣지 못했으나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체안정 타격자세와 함께 방망이에 불을 붙인 최희섭이 거침없는 타격으로 빅리그를 주름잡을 태세이다. 이제 남은 마지막 과제는 좌투수의 빠른 볼을 공략하는 것만 남았다. 이것도 좋은 자세와 좋은 스윙을 계속한다면 앞으로 충분히 극복할 과제로 여겨진다.
'빅초이'의 전성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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