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새로운 에이스 팀 허드슨(30)이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33)를 제치고 현역 투수 가운데 최고 승률을 자랑하게 됐다.
허드슨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애틀랜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됨으로써 자동적으로 현역 최고 승률왕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마르티네스가 182승 76패(승률 .705), 허드슨이 92승 39패(.702)로 승률에서 마르티네스가 3리 앞섰으나 27일 패드로가 시즌 첫 패(2승)를 당하면서 184승 77패, 승률 7할 5리를 유지한 반면 허드슨은 시즌 2승 무패로 94승 39패를 마크, 승률 7할 7리로 2리차로 마르티네스를 앞서게 된 것이다. 유이하게 7할대 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인 이들은 현역 최고 승률 투수 자리를 놓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14년차 베테랑 마르티네스와 이제 7년차에 접어든 허드슨을 단순 비교해 최고 투수를 가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허드슨이 거둔 승률 자체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187게임 모두 선발 출장, 1268⅔이닝을 던지며 16번 완투, 8번 완봉승을 거둔 그는 자신의 보유한 강견과 타선의 지원 속에 빅리그 데뷔 7년 만에 100승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해마다 15승 이상을 거뒀다.
통산 393경기 중 326경기에 선발 등판, 2332이닝을 던지며 43번의 완투, 16완봉승을 거둔 마르티네스도 해마다 평균 14승을 올렸다. 허드슨과 달리 LA 다저스 시절에는 중간 계투로 나서다 3년차인 1994년 몬트리올 시절부터 본격적인 선발로 나섰다는 게 약간 다르다. 위력적인 투구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모두 휩쓴 그는 통산 2.71의 방어율로 3.30에 그친 허드슨보다 전반적인 기록에서는 앞서고 있다.
한편 타선의 침묵 속에 올 시즌 1승에 머물고 있는 로저 클레멘스(휴스턴)가 통산 329승 164패(.667)로 3위, 올 시즌 2승 1패로 통산 83승 43패를 기록 중인 마크 멀더(세인트루이스)가 6할 5푼 9리의 승률로 4위에 랭크됐다. 5위는 랜디 존슨(248승 129패, 6할 5푼 8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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