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승 투수 클레멘스와 매덕스의 꿈의 대결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4.29 08: 38

300승 투수인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40)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의 꿈의 대결이 펼쳐진다.
통산 329승으로 현역 투수 가운데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0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장한다.
공교롭게도 상대 투수로는 통산 305승을 기록중인 매덕스가 예고돼 있어 불꽃튀는 투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두 투수는 전혀 상반된 스타일로 지난 20년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해왔다.
전형적인 파워피쳐의 대명사인 클레멘스는 지난 198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통산 4천34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무려 6차례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 상을 받은 클레멘스는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에서 이 상을 받아 통산 7번이나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1승 무패 방어율 0.32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날카로운 제구와 볼끝의 움직임으로 무려 17년 연속 최소 15승 이상을 따낸 매덕스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내셔널리그 사이 영 상을 4연패했다.
또 2003년을 제외하고 1990년부터 14차례나 골드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1패에 방어율 4.50을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두 선수는 모두 4차례 맞대결을 펼쳐 클레멘스가 1승을 거뒀다.
클레멘스는 28이닝 동안 솔로홈런으로 1점만을 허용해 방어율 0.32라는 신들린 듯한 투구를 펼친 반면 매덕스는 24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허용하며 12점을 빼앗겨 방어율 4.50을 기록했다. 매덕스로서는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어쩌면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300승 투수끼리 펼치는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 지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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