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7타점 원맨쇼, 롯데 6연승 이끌어
OSEN 정연석기자 ysch 기자
발행 2005.04.29 22: 56

롯데가 올시즌 프로야구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5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4번타자 이대호가 2루타 3개로 7타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친데 힘입어 LG에 11-7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99시즌 9월19일 해태전(부산)부터 10월5일 해태전(광주)까지 6연승을 달린데 이어 무려 5년6개월25일만에 6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6연승은 두산의 5연승을 1승 경신한 올시즌 최다연승기록.
롯데 선발 손민한은 7회1사까지 9안타를 맞으며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폭발로 시즌 4승째를 챙기며 랜들(두산)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대호는 이날 7타점을 보태며 타점부문 단독 1위(27개)로 올라섰다.
현대는 대전경기에서 선발 김수경이 7이닝동안 단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4번타자 이숭용이 홈런 1개포함 4안타 2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한화를 8-0으로 완파했다. 김수경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두산과 SK의 인천경기는 12회연장까지 접전끝에 이닝제한에 걸려 0-0으로 승부를가리지 못했다.
0-0무승부는 이번이 역대 15번째이다.
한편 LG와 한화는 나란히 3연패를 당했다.
롯데 4번타자 이대호의 날이었다. 이대호는 팀이 1-4로 뒤진 5회초 1사 1,2루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주자일소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원맨쇼를 예고했다.
3-4로 따라붙은 6회초에도 2사 1,3루에서 라이온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찬스에서 이대호는 또다시 2타점 역전 2루타를 작렬했다.
6-5로 쫓기던 8회초에도 이대호의 타격은 거칠 것이 없었다. 박기택, 정수근의 연속안타에 이은 신명철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3루. 1점차승부라고 여긴 LG벤치는 마무리투수 신윤호에게 3번 라이온을 고의사구로 거르도록 사인을 냈다.
주자를 루상에 채워놓고 다음타자 이대호를 병살로 유도하겠다는 계산.하지만 이대호는 보란듯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4-6으로 뒤진 7회말 클리어가 1점홈런을 터뜨리며 추격하는듯 싶었으나 8회초 구원등판 마무리투수 신윤호가 속절없이 무너져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수경의 호투가 현대의 승인. 김수경은 이날 2,3회를 제외하고 8회 마운드를 박준수에게 넘겨주기 전까지 5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할 정도로 구위가 뛰어났다.
삼진을 4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제대로 먹히면서 한화타선을 꽁꽁묶었다.
김수경이 마운드를 책임졌다면 4번 이숭용이 활발한 타격으로 뒤를 받쳤다.1-0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4회초 우전안타로 타점을 올린데 이어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한화는 올시즌 3연승을 달리던 선발 정민철이 6회1사까지 9안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한데다가 타선마저 김수경의 호투에 막혀 영패를 당했다.
두팀은 연장 12회까지 나란히 7안타씩을 때렸으나 투수들의 호투로 0-0무승부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두산은 선발 이혜천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등 4명투수가 계투했다. 이에맞선 SK는 선발 산체스가 8이닝 5안타 무실점 위재영이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계투했다.
아쉬웠던 것은 SK의 연장 12회말 공격. 2사 1,2루의 마지막찬스를 잡았으나 김민재타석때 1루주자 김기태가 견제사하는 바람에 어어없게 찬스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