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6)이 속한 LA 다저스에 숙청 바람이 일고 있다.
LA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의 프랭크 맥코트 구단주(51)가 다저스타디움 운영담당 덕 듄스 부사장을 전면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켈리 멀렌스 대변인은 자세한 해고 사유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지만 지난 겨울 동안 실시한 다저스타디움 증축 공사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해 최근 수 많은 비난 여론이 조성됐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지난 1962년 완공돼 메이저리그에서 5번째로 오래된 구장인 다저스타디움 홈 플레이트 뒷편에 새롭게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신설해 경기당 최소 125달러에서 최고 400달러에 입장권을 판매하며 대폭적인 수입 증대를 기대했다.
하지만 부적절한 좌석 배치로 인해 일반석에 비해 훨씬 많은 돈을 지불하고도 앞 사람에 가려 제대로 경기를 관람할 수 없다는 불평이 끊이지 않자 맥코트 구단주를 진노케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좌석에 시즌 티켓을 지니고 있는 80명의 팬들은 새로운 좌석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해 다저스 구단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업으로 거부가 된 맥코트 구단주는 지난해 1월 4억3천만 달러(약 4300억원)에 다저스를 인수했다.
아내인 제이미 맥코트를 부회장으로 임명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올 4월에만 듄스 부사장 외에도 론 로젠 마케팅 담당 부사장과 개리 미레뉴 홍보 부사장 등 구단 고위층 3명을 해임시켜 친정 체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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