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최다 7이닝 7K로 3승
OSEN 아메리퀘스트필드(알 기자
발행 2005.04.30 11: 08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최강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시즌 3승을 올렷다.
박찬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 홈구장에서 열린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실점(4볼넷 7탈삼진)으로 쾌투를 펼쳤다. 7이닝 투구와 7탈삼진은 올 시즌 최고이다. 텍사스 7_2 승리.
투구수 111개에 스트라이크 66개를 기록했으며 방어율도 3.86으로 떨어졌다. 최고구속은 2회 에드가 렌테리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을 때 기록한 93마일(150km)이었다.
박찬호는 이날도 출발부터 산뜻했다. 1회 첫 타자 자니 데이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3번 매니 라미레스를 더블플레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사히 넘긴 후 3회까지는 일사천리였다.
3회까지 9타자를 상대해 내야 안타 한개(1회 자니 데이먼)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박찬호는 1_0으로 4회초 2사후에 보스턴 중심타선과 맞붙으면서 잠시 흔들렸다.
보스턴 간판타자인 3번 매니 라미레스와 4번 데이비드 오르티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5번 케빈 밀러에서 주자 일소 2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밀러의 타구는 텍사스 우익수 개리 매튜스 주니어가 전력질주로 글러브에 넣었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떨어트려 아깝게 3루타가 되고 말았다.
텍사스 타선은 1회 2사후 마크 테익셰이라의 안타와 행크 블레일락의 2루타로 1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보스턴 선발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에 방망이가 침묵,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6회말 공격서 다시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델루치의 안타와 2사 3루에서 터진 행크 블레일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5번 알폰소 소리아노가 통쾌한 투런 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텍사스는 7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박찬호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타선의 지원을 받은 박찬호는 4_2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간단히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뒤 8회 좌완 론 메이헤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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