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3승-구대성 무실점-서재응 첫 패배(종합)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30 11: 45

지난 24일 각각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뉴욕 찬가를 불렀던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와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이 당시의 감격을 함께 재현하는 데는 실패했다. 대신 구대성(35ㆍ뉴욕 메츠)이 후배 서재응의 부진을 만회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1패) 및 통산 97승(73패)째를 따냈다. 시즌 방어율도 3.86으로 좋아졌다. 그는 5-2로 앞선 8회부터 론 메이헤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텍사스는 7-2로 승리했다.
보스턴 선발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에게 통산 3홈런을 기록 중이던 알폰소 소리아노는 이날 2-2로 맞선 6회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박찬호가 승을 거두는 데 일등공신 몫을 톡톡히 했다.
최강 타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희망을 던져줬던 박찬호는 이날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면서 승리에 목말랐던 한국팬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서재응과 구대성은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날 RFK 스타디움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잘 던졌지만 피안타 3개가 모두 솔로포 3방으로 이어진 탓에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메츠의 1-5 패. 시즌 방어율은 1.50에서 3.27로 치솟았다. 아울러 워싱턴의 전신인 몬트리올시절부터 이날까지 총 10번 등판, 1승 6패의 약한 징크스를 깨는 데도 실패했다.
반면 서재응의 뒤를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좌완 구대성은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오랜만에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주가를 올렸다. 그는 5명의 타자 중 3명의 좌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그는 지난 24일 내셔널스전에서 1이닝 동안 3실점하며 부진했으나 이날 호투로 수모를 만회했고 시즌 방어율을 4.05로 떨어뜨렸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