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더, 허드슨에 근소한 판정승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30 11: 51

소문만 잔치 먹을 것 없다고 했던가.
관심을 모았던 팀 허드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크 멀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맞대결에서 두 선수 모두 평범한 내용의 투구를 보이는 데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얻은 멀더가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좌우 에이스로 한솥밥을 먹은 두 사람은 내셔널리그로 트레이드된 후 처음 맞붙은 30일 선발 등판 대결에서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이며 난타당했다.
허드슨은 터너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하는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는 투구를 보였고 멀더도 7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4자책)에 그쳤다.
허드슨은 1회초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대량실점했다.
선두타자 데이빗 엑스타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래리 워커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알버트 푸홀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4번 타자 짐 에드먼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허드슨은 계속된 1사 2.3루의 위기에서 스캇 롤렌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로저 세데뇨를 볼넷으로 내보내 맞은 1사 1,2루에서 마크 그루질라넥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허드슨은 1사 2,3루의 위기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번트 플라이가 병살로 연결되며 겨우 1회초 수비를 끝냈다.
멀더도 1회말부터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커스 자일스와 존 프랑코의 안타로 맞은 2사 2.3루의 위기에서 앤드루 존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은 것. 멀더는 4-2로 앞선 3회말 수비에서는 마커스 자일스에게 2루타르 맞은 뒤 노장 브라이언 조던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까지 추가실점하지 않으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던 허드슨은 5회초 선두 타자 래리 워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괴물타자’ 앨버트 푸홀스에게 우중간 투런 홈런을 맞고 2점을 더 내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멀더는 4-6으로 앞선 5회말 라파엘 퍼칼과 마커스 자일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줘 5-6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허드슨은 7회초 존 포스터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멀더는 7회말 무사 1루의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난 뒤 8회말 훌리오 타바레스에게 공을 건넸다.
관심을 모았던 투타 맞대결에서는 두 사람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허드슨은 삼진 1개 포함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멀더도 삼진을 1회 당하며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진들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 6-5로 승리했고 멀더는 시즌 3승째를 거뒀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