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승 투수들의 맞대결에서 ‘기교파’ 그렉 매덕스(시카고 컵스)가 ‘파워피처’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매덕스는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한 클레멘스와의 맞대결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시즌 첫 승리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앞선 4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패전만 1회 기록한 매덕스는 이날 초반 위기에서 대량 실점하지 않는 관록을 보이며 6이닝 동안 휴스턴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신승을 거뒀다.
매덕스는 1회말 선두타자 윌리 타바레스의 내야안타와 1사 후 제프 배그웰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마이크 램에게 2루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지만 계속된 1사 2,3루의 위기에서 제이슨 레인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 홈에서 3루주자 배그웰을 잡아낸 후 모건 인스버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취점을 내준 컵스 타자들은 2회초 반격에서 곧바로 역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선두타자 데릭 리의 볼넷과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제로미 버니츠의 좌중간 적시타와 토트 홀랜스워스의 왼쪽 2루타로 2-1로 승부를 뒤집은 것.
클레멘스는 비록 역전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계속된 무사 2,3루의 위기에서 3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는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을 보였다.
휴스턴은 3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제프 배그웰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컵스는 7회초 선두타자 제로미 버니츠가 클레멘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다시 한 점 앞서 나갔다.
매덕스는 역전에 성공한 7회말 마이클 월츠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월츠와 윌 오먼, 로베르토 노보아, 라트로이 호킨스 등 불펜진은 휴스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매덕스의 시즌 첫 승을 지켜냈다.
앞선 3경기에서 단 한 점의 지원도 받지 못했던 클레멘스는 이날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클레멘스는 올 시즌 5번의 등판에서 1승 1패 방어율 1.0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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