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이다. 이제는 초조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텁수룩한 턱수염으로 덮힌 얼굴에는 미소가 계속됐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거함 보스턴을 꺾고 시즌 3승을 거둔 후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의 축하인사를 받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_오늘 투구를 평한다면.
▲매우 좋았다. 끝까지 모든 공이 낮게 컨트롤이 잘됐고 완급조절 등 모든 것이 잘 먹혔다.
_4회 위기도 맞았었는데.
▲끝까지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에만 집중했다. 꾸준히 잘던질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_뉴욕 양키스에 이어 보스턴까지 이겼다.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 팀들보다는 같은 서부지구 팀인 오클랜드, 시애틀, LA 에인절스를 이기는 것이 더 낫다.
_코칭스태프로부터 들은 말은.
▲오렐 허샤이저 투수 코치가 기분이 어떠냐고 묻길래 좋다고 말했다. 벅 쇼월터 감독도 나중에 또 묻길래 역시 좋다고 답했다.
_투구수가 많았지만 더 던질 수 있었나.
▲물론이다. 코치가 더 던질 수 있냐고 묻길래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자신도 있었다.
_날씨는 괜찮았나.
▲따뜻할 줄 알았는데 추웠다. 하지만 투구하는 데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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