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샤이저 코치, "오늘 찬호는 최고였다"
OSEN 아메리퀘스트필드(알 기자
발행 2005.04.30 13: 45

"인터뷰 잠시 중단하세요. 내가 먼저 말해야 합니다".
30일(한국시간) 보스턴전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3승째를 따낸 박찬호가 기자 인터뷰를 갖고 있는 도중에 늦게 클럽하우스에 들어온 오렐 허샤이저 투수 코치가 호들갑을 떨며 박찬호에게로 달려왔다.
허샤이저 투수 코치는 기자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며 큰 소리로 "내가 먼저 말해야 한다. 찬호, 오늘 정말 최고였다"며 악수를 청했고 박찬호도 기쁜 얼굴로 반갑게 맞았다. 기자들도 허샤이저의 호들갑에 웃음을 터트렸다.
LA 다저스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지낸 사형이자 투수 코치인 허샤이저도 박찬호가 연속으로 최강 팀들을 격파하자 기쁨을 참지 못하고 기자들 앞에서 친분 과시와 함께 재기를 진정으로 축하한 것이다. 박찬호가 뉴욕 양키스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까지 잠재웠으니 그동안 옆에서 재기를 도왔던 투수 코치로서 기쁨이 넘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허샤이저 코치 외에도 마크 코너 불펜 코치도 기자회견 전에 박찬호를 찾아가 악수를 건네며 "잘 던졌다"고 축하를 해줬고 그레그 엘킨 홍보실장도 박찬호의 등을 두드려주며 이날 쾌투를 칭찬했다.
이제 코칭스태프는 물론 구단에서도 박찬호의 재기는 더 이상 화두가 아닌 것으로 증명됐다. 지금부터는 재기가 문제가 아니라 빅리그 초특급 투수로서 재탄생한 박찬호가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 것을 믿어의심치 않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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