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3승- 최희섭, 만루포로 홈서 동시 폭발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30 13: 51

‘코리안 특급’ 박찬호(32ㆍ텍사스)와 ‘빅 초이’ 최희섭(26ㆍLA 다저스)이 두 번째로 한 날 동시에 홈구장에서 대폭발했다.
30일(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먼저 게임을 펼친 박찬호는 홈구장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 및 통산 97승째를 따냈다. 최희섭은 박찬호의 승전보가 전해진 약 한 시간 후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3호이자 2002년 빅리그 진출 이후 생애 첫 만루포를 작렬시키며 코리안 빅데이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들이 한날 동시에 홈구장에서 폭발하기는 이날이 두 번째다. 지난 14일 박찬호는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 및 LA 에인절스전 첫 승을 동시에 낚았고 최희섭도 같은 날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3회 1사 후 선제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지난해 7월 31일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박찬호는 이날 강판할 때 2001년 말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알링턴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스스로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19일 홈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전에서는 4⅓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날 시즌 세 번째 홈경기 등판에서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홈팬들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7월 31일 다저스 이적 후 9개월 만에 첫 홈런을 다저 스타디움서 터뜨렸던 최희섭은 이후 플래툰시스템으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27일 홈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2호 대포 및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홈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었고 30일에는 드디어 만루포까지 가동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그의 홈런 3발은 모두 홈런이 잘 안터진다는 홈구장 더저스타디움서 터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박찬호와 최희섭이 한 날 동시에 호투와 맹타를 과시하면서 한국팬들이 이들에게 거는 기대도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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