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모두 제압했다!’
박찬호의 ‘저격수’로 활약 해온 의 에반 그랜트 기자도 박찬호의 부활을 본격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는 30일(한국시간) 경기가 끝난 직후 “7이닝 2실점 호투로 보스턴전에서 7-2 승리를 이끈 박찬호가 가라앉는 싱킹 패스트볼(투심 직구)로 올 봄을 제대로 껴안았다”고 전했다.
특히 “박찬호가 이번 4월 한 달 동안 3승 1패 방어율 3.86을 마크했는데 이는 그간 3년간 4월에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긴 팀들이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이고 이들 팀은 모두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는데 주목했다. 나머지 한 팀은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다.
그랜트 기자는 “올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박찬호가 4월 한 달 부진할 경우 텍사스는 과감히 그를 내칠 것이라는 견해가 구단 내부에서 솔솔 피어나기도 했으나 그는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렸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는 “구단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박찬호를 내보낼지 아니면 박찬호가 잘 던져 이런 걱정을 씻어버릴 수 있을지 여러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현실을 잘 받아들였고 지금까지 잘 적응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트 기자는 “박찬호가 4회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빗 오티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고 케빈 밀라에게 3루타를 얻어 맞고 역전 당한 뒤 다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그는 빌 밀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고 그 덕분에 텍사스는 경기 후반 동점, 역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썼다.
박찬호는 “나는 타자들 요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위기에 닥칠수록 내 구종을 가지고 어떻게 타자들을 잡아낼 것인가에 대해 보다 많이 생각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위기 관리 능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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