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6일만에 20계단을 상승했다. 텍사스 선발 중 1위 고수는 물론이고 제1선발 즉 에이스급에 육박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일 쾌투로 빅리그 전체 선발투수 랭킹에서 수직상승하고 있다. 다저스 시절 전성기때보다도 더 안정된 구위로 무장한 박찬호는 스포츠웹진 'CBS 스포츠라인'이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포지션별 랭킹 선발 투수 부문에서 33위에 랭크됐다. 전체 선발 투수 186명중에 33위로 각 구단 에이스 30명 바로 밑 단계까지 올라갔다.
지난 달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서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내면서 방어율도 3.86으로 떨어트린 덕분에 지난주 뉴욕 양키스전 승리 이후 53위를 마크했던 것보다 무려 20계단이나 오른 초고속 상승이다.
당연히 텍사스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평점 77.54를 기록, 지난 번 등판후보다 무려 21.39점이 올랐다. 박찬호 발 앞에는 LA 다저스 에이스 데릭 로(32위)와 LA 에인절스의 바르톨로 콜론(31위)이 자리잡고 있다.
텍사스 선발진 중에서 박찬호 다음으로 베테랑 좌완 선발 케니 로저스(54위), 크리스 영(70위), 페드로 아스타시오(72위)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해 부상에 따른 부진으로 최하위권에서 맴돌았던 것은 물론 올 스프링캠프때까지만해도 각종 전망에서 최악의 투수로 분류됐던 것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이다. 시즌 전 각종 팬터지 순위와 파워랭킹에서 100위권 혹은 150위권 밖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시즌 들어 전성기 때보다도 더 뛰어난 구위를 선보이면서 승승장구, 팀 공헌도나 개인 기량 발전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CBS의 파워랭킹은 공격 및 수비에 대한 해당 선수 성적뿐 아니라 팀 기여도까지 다각적으로 분석해 그 선수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박찬호는 방어율면에서는 케니 로저스(2.67)와 페드로 아스타시오(3.71)보다 뒤지지만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로 무장, 지난 3년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텍사스의 기둥 투수로 재평가 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달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이닝 3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패전이 된 '나이스 가이'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은 지난 번보다 11계단 하락한 76위를 마크했다.
전체 1위는 지난 번에는 2위였던 조시 베켓(플로리다 말린스)이 팀동료인 돈트레 윌리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플로리다의 좌우 에이스인 이들은 각각 180.48, 160.67점을 받아 1, 2위에 올랐다. 이들의 성적은 각각 4승 1패(방어율 1.36), 4승 0패(방어율 1.50)로 짠물투구를 펼쳐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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