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 두산 롯데가 나란히 승리하며 3강체제를 공고히 했다.
선두 삼성은 1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배영수가 8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양준혁이 기선을 제압하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데 힘입어 기아를 5-1로 제압했다. 양준혁은 또 이날 프로야구 통산 2번째로 900 4구고지에 올랐다. 배영수는 2연패후 1승을 보태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5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한가운데 꼴찌 기아는 올시즌 삼성전에서 6전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또다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선발 스미스가 6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안경현이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린데 힘입어 SK를 4-2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스미스는 올시즌 6경기에 등판 4연승을 거두며 팀동료 랜들, 이용훈, 손민한(이상 롯데)와 함께 다승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롯데는 잠실경기에서 이용훈이 7회1사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LG를 5-0으로 완파했다. 시즌 4승째를 챙긴 이용훈은 이날 삼진 7개를 보태 배영수(39개)를 제치고 탈삼진 부문 단독 1위(41개)로 부상했다. 롯데 마무리투수 노장진은 9세이브로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송진우의 호투와 한상훈의 홈런등 11안타를 적시에 집중하는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현대를 8-2로 물리쳤다. 한화는 현대의 3연승을 저지하며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현대 이숭용은 시즌 7호홈런을 터뜨리며 심정수, 앙준혁(이상 삼성)김인철(한화) 서튼(현대.이상 6개)을 따돌리고 홈런더비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1,2,3위 삼성 두산 롯데가 나란히 승리 1위 삼성은 4위 한화와의 승차를 5경기로 유지했고 3위 롯데와 4위 한화의 승차도 2.5경기가 됐다.
국내프로야구의 간판투수인 배영수와 김진우의 선발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그러나 초반부터 힘에서 김진우가 배영수에게 밀렸다. 김진우는 1회말 2사후 양준혁에게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2,3회를 잘 넘긴 김진우는 4회말 심정수에게 내야안타,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진갑용이 희생번트를 대 주자는 1사 2,3루. 이때 타석에 들어선 김한수가 김진우의 변화구를 공략 좌전안타를 뺏여냈다. 삼성이 2-0으로 리드.
5회말에도 김진우는 선두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루도루에 성공한 박석민은 강동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후 김재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김진우는 3점째를 내줬다.
이에 반해 배영수는 4회초 2사후 장성호에게 3루수앞 내야안타를 맞을때까지 퍼펙트로 호투했다. 5회초에도 이용규와 김상훈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김경진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등 7회까지 2안타로 틀어막았다.
8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우전안타를 맞은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한 배영수는 김상훈이 때린 땅볼을 2루수가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1점을 내줬다.
결국 배영수는 오랜만에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2패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반면 김진우는 8회2사까지 7피안타 5사사구로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전준호(현대)와 송진우(한화)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두팀의 경기는 5회말 한화공격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0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한화는 1사후 한상훈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잘던지던 전준호의 페이스를 무너뜨렸다.
한상훈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한후 전준호는 김수연 이범호 데이비스 김태균을 잇따라 볼넷으로 내보며 1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한화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스미스의 2타점 2루타와 임수민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0-8로 끌려가던 현대는 9회초 이숭용이 2점홈런을 터뜨리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송진우는 7이닝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최근 2연패에서 벗아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용훈의 호투가 빛을 발한 경기. 손민한과 함께 롯데마운드의 핵을 이루고 있는 이용훈은 이날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LG타선을 압도했다.
이에반해 LG선발 진필중은 6회1사후 마운드를 민경수에게 넘겨줄때까지 단 2안타만 내주는등 호투했으나 타선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용훈의 호투를 등에 업은 롯데는 0-0이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펠로우가 팀의 첫안타를 투런홈런으로 장식하며 2-0으로 앞섰다. 6회에도 1사후 1루주자 정수근이 빠른 발로 2루도루에 성공한후 신명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정수근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1점을 보탠 롯데는 9회 강민호의 적시타등으로 2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승부처는 1-1이던 6회초 두산의 공격. 1사후 최경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김동주가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의 내야땅볼로 루상의 주자들이 2,3루로 진루한 가운데 안경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안경현은 상대투수로부터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장쾌한 3점홈런을 쏘아올렸다. 4-1로 리드한 두산은 6회 SK에 1점을 내줬으나 정재훈등 구원투수들이 잘 막아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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