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원샷 원킬' 4연속 득점포
OSEN 상암=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5.01 17: 53

‘한국 축구의 희망’ 박주영(20.FC 서울)의 득점포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박주영은 1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5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9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2-1 승리을 이끌며 경기장을 찾은 4만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박주영은 이로써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삼성하우젠컵 2005 9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이날 무득점에 그친 김진용과 득점 공동선두로 나섰다.
‘원샷 원킬’을 자랑하는 ‘천재 골잡이’ 박주영의 동물적인 골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박주영은 조세권 유경렬 박병규 등 노련한 울산 수비진들에 막혀 고전했지만 단 한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은 후반 39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잡아 15m를 던독 드리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고 볼은 울산 수비수 유경렬의 발에 맞고 골네트로 빨려들어갔다.
FC 서울은 박주영의 통렬한 결승골로 선두 울산 현대의 무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3연승을 기록, 5승 1무 4패 승점 16점으로 울산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여 막판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FC 서울은 전반 20분 터진 한태유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8분 울산의 수비수 유경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20분 한태유(24)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히칼도가 올린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 슛, 울산 골네트를 가른 것. 지난해 서울에 입단한 한태유는 이날 데뷔 첫 골을 터트리는 기쁨을 누렸다.
울산은 6골 삼성하우젠컵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진용과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이종민 등을 내세워 동점을 노렸지만 곽태휘-프랑코-이정열로 이어지는 서울의 스리백 라인을 뚫지 못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울산은 전반 14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에서 김진용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후반부터 김진용을 앞세워 서울 문전을 위협한 울산 현대는 후반 18분 국가대표팀 수비수 유경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유경렬은 후반 18분 공격에 가담.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페널티에어리어 내 정면에서 오른발 슛, 서울의 골 네트를 갈랐다.
그렇지만 한국 축구계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천재 골잡이 박주영은 자신의 골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4만여 팬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후반 39분 단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팀에 우승을 위한 귀중한 1승을 안긴 것.
박주영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 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이날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는 FC 서울이 상암 구장을 홈으로 사용한 이후 역대 최다 관중인 4만1163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어 최근 축구계를 강타하고 있는 ‘박주영 신드롬’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올시즌 공격 축구를 표방한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무려 8골을 터트리는 등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고 홈 경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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