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김진용, 득점왕-우승컵 두 토끼 사냥
OSEN U20010001 기자
발행 2005.05.02 09: 47

삼성하우젠컵 2005가 대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20.FC서울)과 ‘소리 없이 강한 골잡이’ 김진용(23. 울산 현대)의 득점왕 레이스가 점입가경이다.
매 경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4경기 연속골을 작렬하며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 최고 스타로 올라선 박주영과 삼성하우젠컵 2005가 배출한 신예 스타 김진용은 팀 당 10경기씩을 소화한 현재 6골로 득점 레이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청소년대표팀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한 박주영은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프로축구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알리고 있다.
K-리그 데뷔 후 2번째 경기인 3월 13일 성남 일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이후 3경기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17일 인천 원졍경기 이후 연일 골 세러머니를 펼치며 프로축구 데뷔 첫 대회에서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울산 현대의 차세대 간판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진용은 프로 데뷔 2년째를 맞는 올시즌 컵대회에서 스트라이커로서 발군의 능력을 과시하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각인시킨 여세를 몰아 득점왕에까지 오를 태세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관심을 모은 1일 상암벌의 맞대결에서는 박주영이 판정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1-1로 맞선 후반 39분 아크 정면에서 통렬한 중거리 슛으로 울산의 골네트를 갈라 울산 현대의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겼다. 반면 김진용은 이날 전 후반 각각 1번씩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전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서울의 문전을 위협했다.
박주영과 김진용의 득점왕 타이틀 경쟁은 서울과 울산의 우승 다툼과도 직관돼 더욱 관심을 끈다.
대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서울은 박주영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5승 1무 4패 승점 16점으로 단숨에 4위로 도약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울산은 지난 1일 서울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4승 5무 1패, 승점 17점으로 수원 삼성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들은 팀이 반드시 필요할 때 득점포를 터트리며 해결사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박주영은 지난달 24일 대전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고 김진용도 27일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부천 SK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7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린 바 있다.
박주영은 5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 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김진용은 5일 인천과 홈경기를 치른 후 8일 대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남은 경기에서 이들의 득점포가 터지느냐 여부에 따라 득점왕의 영예는 물론 우승팀의 향배도 결정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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