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효과'로 구장마다 시즌 최다 관중 몰린다
OSEN 조남제 기자 joh 기자
발행 2005.05.02 11: 04

'떴다 하면 최소 2만명이고 홈 평균 관중은 3만명'.
'박주영 효과'가 올 시즌 프로축구판을 강타하고 있다.
2005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된 박주영(20, FC 서울)의 존재로 인해 어쩌면 올해 모든 구장의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지난 1일 전국적으로 벌어진 2005 삼성 하우젠컵 6경기에는 총 8만 5597명의 관중이 입장, 올 시즌 하루 최다 관중수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일인 3월 6일 5경기에 7만4846명이 찾은 기록을 넘어섰다.
여기에는 FC 서울-울산 현대전이 열린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4만 1163명의 대관중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수치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이날 차범근-허정무 감독간 11년만의 프로 무대 대결로 관심을 모으며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가 맞붙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도 2만 5307명의 많은 관중이 몰렸고 인천 유나이티드-광주 상무전이 열린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 또한 비교적 많은 1만350명이 찾았다.
반면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부산 아이파크-포항 스틸러스전)에는 이날 최소인 2026명만이 입장했고 부천 종합운동장(부천 SK-전북 현대전)과 성남 제2종합운동장(성남 일화-대구 FC전)에도 각각 2909명과 3842명의 관중만 입장, 나머지 세 곳과 대조를 이뤘다.
결국 이날 상암 구장을 찾은 4만명이 넘는 관객들은 박주영의 명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팬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박주영이 출전한 경기는 단 한 경기만을 제외하곤 모두 2만명이 넘는 관중이 관람했다.
데뷔전이던 3월 9일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 2만 4863명이 찾은 것을 포함 박주영이 출전한 9경기 중 4만명대와 3만명대 관중이 각각 1번이고 2만명대 관중이 6번, 1만명 이하가 1번이었다. 최소 관중 경기는 3월 13일 성남에서 벌어진 경기로 9824명이 입장했다. 박주영의 진가가 아직 발휘되기 전인 데뷔 후 2번째 경기인데다 원정 경기라 관중이 예상보다 적었다.
성남을 제외하곤 박주영이 뜬 부산(3월 20일, 2만 9478명) 인천(1월 17일, 2만 3527명) 광주(4월 27일, 2만 1307명)는 모두 호황을 누렸다.
박주영 덕분에 FC 서울은 모두 5차례 홈 경기에 2만 4863명(3월 9일) 2만 6831명(4월 3일) 3만 143명(4월 13일) 2만 7354명(4월 24일) 4만 1163명(5월 1일)이 차례로 입장하며 총 15만 354명을 기록, 평균 3만명이 넘는 '꿈의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이날 상암 구장의 관중 4만 1163명은 역대 1위인 4만 7928명(2004년 4월 3일 서울-부산전, 상암 구장), 2위 4만 5210명(2003년 3월 23일 대구-수원전, 대구 월드컵경기장), 3위 4만 3077명(2003년 6월 18일 대전-울산전, 대전 월드컵경기장), 4위 4만 2280명(2002년 7월 21일 수원-부산전, 수원 월드컵경기장) 다음으로 5위를 마크했다.
박주영이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가는 곳마다 관중 몰이에 성공할 경우 오는 15일 시작되는 정규리그서 역대 1~4위 기록과 함께 구장별 최다 관중 기록까지 모조리 깨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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