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2)가 5일 오전 4시35분(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한 시즌 4승 도전 등판을 앞두고 기분좋은 선물을 받았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은 4일 단신코너에서 '박찬호가 텍사스로 온 이후 처음으로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월간 MVP 수상은 박찬호가 텍사스 팀내 투수 및 타자 중에서 4월 한달간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사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 겨울 텍사스와 5년 6500만달러의 프리 에이전트 대박 계약을 체결했지만 부상으로 부진했던 탓에 그동안은 팀내 각종 시상에서 열외였다. 구단의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신문은 박찬호가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리그 최강팀들을 연파하면서 4월 한 달간 3승 1패에 방어율 3.8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피안타율이 2할9리로 상대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고 덧붙였다.
잘나가던 LA 다저스 시절 올스타 출전은 물론 미국야구 전문가들로부터 '사이영상 후보급'으로 평가받던 박찬호로선 팀내 월간 MVP가 쑥스러운 수상이지만 최근 3년간 부상에 따른 부진으로 온갖 비난을 받던 것과 비교하면 감격스러운 상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각종 야구전문사이트 등에서 선발랭킹이 폭등, 주가를 높이고 있는 터여서 이번 4월 월간 MVP 수상은 기쁨이 더한다. 이번 월간 MVP 수상이야말로 진짜 부활했다는 증표인 셈이다.
거칠 것 없는 투구로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제친 박찬호가 팀내는 물론 빅리그에서 입지를 탄탄히 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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