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난조로 고전하고 있는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올 시즌 '각성제'가 필요한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분류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올 시즌 이적 스타들을 중심으로 4월 한달간 성적표를 바탕으로 한 '베스트 톱10(Top 10 pickups)'과 '각성제가 필요한 선수 10명(Needing pick-me-ups)'으로 나눠 평가한 기사를 게재했다.
김병현은 이가운데 분발이 요구되는 선수 10명중에 8번째로 소개됐다. 홈페이지는 김병현에 대해 '아직도 마르티네스-브로셔스 신드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지 김병현은 악몽에서 헤매고 있는 한때 위력적인 언더핸드투수로 설명되고 있다. 그는 마지막 기회제공처인 콜로라도 불펜에서 10이닝 13볼넷으로 올 시즌 2번의 세이브기회를 모두 날려버리는 등 3패를 기록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김병현이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의 티노 마르티네스와 스캇 브로셔스에게 홈런포를 맞고 무너졌던 악몽에서 아직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홈페이지의 분석인 것이다. 3년이 넘게 지난 이야기를 다시 꺼내어서 비유한 것이 지나친 비약으로 보이지만 한때 빅리그를 주름잡았던 스타플레이어였던 김병현에게는 대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김병현과 함께 분발이 필요한 스타 플레이어로는 첫번째인 마이크 로웰(플로리다 말린스)을 비롯해 스티브 핀리(LA 에인절스), 배리 지토(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애론 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브라이언 자일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켄 그리피Jr(신시내티 레즈), 버논 웰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짐 토미(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드리안 벨트레(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꼽혔다.
반면 이적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베스트 10'에는 지난 겨울 LA 에인절스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된 후 시즌 초반 펄펄날고 있는 호세 기옌이 1위로 꼽힌 것을 비롯해 데릭 로(LA 다저스), 스캇 포드세드닉(시카고 화이트삭스), 제리 헤어스턴(시카고 컵스), 매트 클레멘트(보스턴 레드삭스), 셰이 힐렌브렌드(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트로이 글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존 리버(필라델피아 필리스), 제프 켄트(LA 다저스)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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